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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시카고) 여행기 1 재업로드

생각이 많은 2024. 12. 6. 07:23

글 정리하다가 삭제가 되어 다시 올립니다.

 

Chicago 여행기 1

9월 2일은 노동절 휴무였습니다.
따라서 주말인 8월 31일~9월 2일 연휴 기간이었습니다만.
다행히 저번 Atlanta 멤버들이 저를 초대해 주어서, Chicago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아침 7시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는데,

전날 밤 American Airlines에서 일방적으로 항공편을 취소하고, 대체 항공편을 잡아주었습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길래 이런 식으로 조치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같은 날 오후 3시 비행기로 변경해 주었고, 직항으로 바뀐 점이 그나마 더 이상의 시간 지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다른 방도가 없었기에 상황을 받아들인 후,

미리 일행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게임도 하며 밤을 보낸 후 다음 날 여유롭게 짐을 싸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비행기가 더 연착되거나 하는 것은 없었고, 오후 5시 30분 정도에 Chicago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시카고의 명물 시카고 피자(Chicago Piaza, Dip Dish Pizza)


저녁 시간이었기에 일행들과 식당에서 바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아주 유명한 곳인지 사람이 많았습니다.
미리 주문했음에도 제가 도착한 후 30분 정도가 더 지나서야 나왔습니다.
다행히 음식의 맛은 괜찮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즐겁게 지냈습니다.

 

멋진 아경을 지닌 Navy Pier


이후에는 Navy Pier로 향했습니다.
연휴인 데다가 Pier에 행사가 있는지 엄청난 교통혼잡을 뚫어내야 했습니다.
그래도 이를 악물고 도착하니 눈앞에 멋있는 야시장 분위기가 펼쳐졌습니다.

사실 뒤에 보이는 곳은 바다가 아니라 호수입니다.
5대호 중 하나인 호수이니 당연히 엄청난 크기이기는 하지만,

저는 일정 내내 바다라고 잘못 말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광활한 호수를 뒤로 두고,

그리고 Chicago의 아름다운 도시 건축물들을 앞으로 두고

관람차에 오르니정말 엄청난 광경이었습니다.

 

관람차에서 내리고 나서는, 아주 운이 좋게도 불꽃놀이와 드론 쇼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오전, 오후 일정은 모두 놓쳤지만,

이 화려한 야경만으로도 올 만한 가치가 있었던 1일 차였습니다.

 

파리바게트와 Field Museum

다음날 호텔에서 9 30분경 출발하여, Field Museum으로 향했습니다.

중간에 파리바게트가 있어서, 커피와 빵을 하나씩 사서 아침 대용으로 먹었습니다.

 

Field Museum은 자연사 박물관입니다.

자연사 박물관이 모두 다 그렇지만,

과목으로 치면 사회와 과학에 모두 정통한 사람이 재밌게 관람할 수 있는데,

저도 이런 부류인지라 아주 재밌게 즐겼습니다.

듣기로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이 이곳이라는 데,

팩트 체크는 해봐야겠으나, 스케일 하나는 참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이한 쇠고기 라멘집

이후에는 점심을 먹으러 대중교통을 타고 라멘집으로 향했습니다.
계획한 식당은 아니고, 즉흥적으로 평점이 높은 라멘집을 찾았습니다.

식당으로 가는 동안 이용한 전철은 뉴욕 같은 대도시의 느낌이 많이 나는데,

그래도 우리나라 전철이 제일 깔끔하고 안전한 것 같습니다.

미국의 철도사 직원들은 우리나라를 한번 방문해서 공부하고 가면 좋을 것 같네요.

 

각설하고, 식당에 도착해서 라멘을 먹는데,

특이했던 것이 정통 라멘과 달리 육수를 쇠고기로 끓여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쇠고기가 워낙 저렴하니까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은 들었고,

아마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춰 로컬화를 하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래도 가게 분위기는 영락없는 일식집이네요.

제가 있는 곳은 한식은 고사하고 동양 식당 자체가 귀하기 때문에,

이런 일본 음식도 아주 그리웠습니다.

 

시카고의 도시 전망을 볼 수 있는 Sky Dec(Wills Tower)

다음으로는 Sky Deck으로 향했습니다.

Willis Tower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인데, 한화의 63빌딩과 컨셉이 비슷합니다.

일단 미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라는데 그것보다도 날씨가 쾌청한 덕에 사진이 잘 찍힌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강, 호수, 그리고 수많은 빌딩이 한데 어우러진 Chicago의 풍경이 눈에 잘 들어옵니다.

 

다음 이어지는 내용은 Chicago 여행기 2에서 확인 해주세요.